**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미국 은행들에 비트코인 (BTC)을 고객 자산으로 수탁하고, 이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해 디지털 자산 시장을 100조 달러 규모로 키우는 데 동참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핵심 내용 세일러는 은행이 고객 비트코인을 보관하고, 이를 담보로 대출을 내주는 비즈니스를 하길 원한다. 규제 당국이 ‘수탁’, ‘담보부 대출’, ‘은행 고유계정(프로프 트레이딩) 보유분’을 분리해 규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00조 달러 전망은 AI 에이전트가 24시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거래하는 미래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다. ‘비트코인 뱅킹’ 구상 비트코인 친화적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Strategy)(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회장인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 폴리시 인스티튜트(Bitcoin Policy Institute)가 워싱턴 D.C.에서 연 ‘Freedom Tech DC’ 서밋에 참석한 뒤 자신의 ‘비트코인 뱅킹’ 구상을 직접 공개했다. 그의 제안의 골자는 간단하다. 은행이: 고객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수탁하고 그 비트코인을 담보로 신용을 공급하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전통 금융 담보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자는 것이다. 세일러의 시선은 국제 은행자본 규제 기준인 바젤 프레임워크에 맞춰져 있다. 현재 바젤 기준은 이른바 ‘그룹 2b’로 분류되는 일부 크립토 자산 익스포저에 대해 1,250%의 위험가중치를 부여한다. 사실상 자기자본 한도 내에서만 소액 보유를 허용하는 최고 수준의 규제다. 세일러는 규제 당국이 다음 세 가지를 분리해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객을 대신한 단순 수탁 및 보관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대출(담보부 익스포저) 은행이 자기 책임으로 보유·트레이딩하는 고유 포지션 지금처럼 이들을 한데 묶어 일괄적으로 최고 수준의 위험가중치를 씌우면 은행의 비트코인 비즈니스 전체가 봉쇄된다는 논리다. 그는 은행 간 경쟁이 새로운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고 본다. 스트래티지가 산출한 ‘비트코인 뱅킹 채택 지수(Bitcoin Banking Adoption Index)’에 따르면 7월 기준 주요 은행의 비트코인 채택률은 32% 수준이다. 다만 대형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공개 입장은 엇갈린다. 세일러는 규칙이 명확해지면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도 담보 대출을 통해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고, 은행들 사이 경쟁이 격화돼 금융 서비스 선택지가 넓어진다고 강조한다. 함께 읽기: 크립토 해킹 피해, 2026년 22억 달러 늘었지만 DeFi 익스플로잇은 되레 감소 세일러의 AI 논지 세일러가 제시하는 ‘디지털 자산 100조 달러’ 시나리오는 인공지능(AI)과 직결돼 있다. 그는 향후 자율 소프트웨어 에이전트가 상품을 조사하고, 가격을 비교하며, 조건을 협상한 뒤 실제 결제까지 수행하는 경제 주체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 이들 AI 시스템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24시간, 국경 없이 작동하는 디지털 머니 휴일·영업시간 제약이 없는 상시 개장형 시장 인프라 인간 신원과 영업시간을 기준으로 설계된 기존 금융 인프라로는 AI 중심 경제를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세일러는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인텔리전스 시대에는 ‘디지털 권리장전’이 필요하지, ‘제한 장전’이 필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회의 입법을 기다리지 말고 규제 기관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런 주장은 9월 15일 상원에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50대 49로 과반 찬성을 얻고도 필리버스터 저지선인 60표를 넘기지 못해 좌초된 직후 나온 것이다. 세일러는 의회 대신 규제 기관을 통한 경로가 훨씬 빠를 것이라고 본다. 엇갈린 은행권, 규제 기관에 쏠린 시선 은행권의 비트코인 평가도 여전히 갈린다. **JP모건(JPMorgan)**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CEO는 비트코인을 “페트 록(pet rock)”이라며 폄하해 왔다. 반면 스트래티지의 폰 레(Phong Le) CEO는 다이먼이 비공식 자리에서는 비트코인에 더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9월 16일, CLARITY 법안이 상원에서 제동이 걸린 직후 세일러는 SEC(증권거래위원회),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재무부가 기존 법률 체계 안에서 규칙을 정비하는 한편, 은행들이 비트코인 수탁과 담보대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7월 기준 스트래티지의 지수는 주요 은행의 비트코인 채택률을 32%로 집계했다. 세일러는 이 수치가 규제 명확화와 함께 빠르게 올라가며, 은행권 담보 체계 안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음 읽기: AI 에이전트, 워싱턴 문 두드렸다: OpenAI 봇, 미국 3개 기관 상대로 테스트
2026년 암호화폐 해킹 피해 22억달러… 숫자는 커졌지만 DeFi 익스플로잇은 되레 줄었다
겉으로 보이는 숫자만 보면 참혹하다. 2026년 들어 보고된 288건의 공격으로 암호화폐 업계는 도난·익스플로잇·사회공학 공격으로 이미 22억달러를 잃었다. 연간 기준 역대 최악이었던 해와 비슷한 궤적이다. 그러나 이 숫자 속에는 거의 조명되지 않은 역설적인 사실이 숨어 있다. 2021~2023년 해킹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디파이(DeFi) 프로토콜이 더 이상 ‘1순위 공격 표적’이 아니라는 점이다. 위협 지형은 이미 이동했다. 중앙화 인프라, 크로스체인 브리지, AI를 활용한 사회공학 공격이 이제 단일 사건 기준 최대 손실을 만드는 축으로 떠오른 반면, 스마트컨트랙트 개발·검증 툴의 고도화로 전통적인 재진입(reentrancy)·플래시론 익스플로잇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22억달러가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왜 새어나갔는지 파악하는 일은 2026년 말 시장을 헤쳐 나가는 기관 투자자, 프로토콜 팀,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한눈에 보기 (TL;DR) 2026년 현재 288건의 공격으로 암호화폐 해킹 피해는 22억달러에 이르지만, 손실 구성은 순수 디파이 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에서 뚜렷이 벗어나고 있다. 중앙화 거래소 침해, 크로스체인 브리지 취약점, AI 보조 사회공학 공격이 올해 최대 규모 단일 사건 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형 검증(formal verification) 툴 보급, 감사 관행 확산, 온체인 모니터링 고도화로 2021~2023년 시장을 휩쓴 전통적 디파이 공격 카테고리는 빈도가 의미 있게 줄었다. 총손실 규모에 비례해 규제 당국의 관심도 고조되면서, 보안 실패와 향후 컴플라이언스 규제 간 피드백 루프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신규 체인·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AI 생성 코드 확산 속도가 방어 툴링의 확장 속도를 앞서며 공격 표면은 계속 넓어지고 있다. 22억달러, 과거와 비교하면 어느 수준인가 22억달러라는 숫자를 역사적 맥락에서 읽어내려면, 먼저 집계 방식 차이를 짚어야 한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스캠 수익까지 포함해 ‘암호범죄’ 손실을 산정하지만, CryptoRank, PeckShield 같은 온체인 분석 업체는 대체로 스캠을 제외한 익스플로잇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분석에서 사용하는 22억달러는 피싱·러그풀·투자 사기가 아니라, 프로토콜 및 인프라 레벨의 직접적인 익스플로잇만을 포함한다. 이 기준으로 볼 때 2026년은 이미 2025년 연간 합계를 상회하는 궤적이며, 체이널리시스 집계 기준 2023년 기록된 27억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9월 말까지 집계된 288건의 개별 사고 건수 역시 CryptoRank 데이터 기준 약 230건이었던 2024년 연간 건수를 앞질렀다. 2026년 사건당 평균 손실 규모는 약 760만달러로, 2023년 전체 평균치 520만달러 안팎보다 크다. 잔잔한 소규모 익스플로잇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사건 1건당 심각도(severity)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평균 손실액이 커진다는 것은 공격자 측 ‘체질’ 변화로 읽힌다. 잘못 설정된 컨트랙트를 노린 기회주의적 스크립트 수준 공격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이제 전체 피해를 좌우하는 힘은 아니다. 2026년 가장 큰 사고들은 장기간에 걸친 정찰(reconnaissance), 다단계 공격 체인(multistage kill chain), 그리고 일부 사례에선 정식 감사를 통과한 코드의 경계조건(edge case)을 찾아내기 위한 AI 기반 코드 분석까지 동원된 정교한 패턴을 보였다. 함께 읽기: 폴리마켓 버그, 비밀번호 없이 계정 접속 허용했다 돈은 실제로 어디로 갔나: 공격 벡터별 분해 2026년 해킹 지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구조적 변화는, 대형 사건 피해가 개별 스마트컨트랙트 버그에서 벗어나 인프라 레벨 침해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PeckShield 분기별 트래킹에 따르면, 2026년 3분기까지 중앙화 거래소 인프라 및 커스터디 지갑 시스템에서 발생한 손실은 전체 피해액의 약 34%를 차지했다. 2023년 전체 기준 18% 안팎에서 거의 두 배로 뛴 수치다. 크로스체인 브리지는 여전히 피해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공격 벡터로 남았다. 로닌(Ronin), 노마드(Nomad) 사태 이후 수년간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브리지 보안의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모습이다. 브리지는 소수의 스마트컨트랙트에 막대한 가치를 집중시키는 구조인 동시에, 암호학적 증명 검증, 멀티시그 임계값(threshold) 로직, 유동성 관리 등 복잡한 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그 과정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 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브리지 관련 손실은 2026년 3분기까지 480만달러를 상회하며 전체 추적 손실의 약 22%를 차지한다. 2021년 이후 누적 기준으로 보면, 브리지는 단일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큰 누적 피해를 낸 공격 벡터다. 관련 사고를 모두 합친 브리지 피해액은 38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비해, 프로토콜 코드 자체의 논리적 취약점에 의존하는 ‘순수 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은 2026년 전체 손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오히려 줄었다. 디파이 컨트랙트 총량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건수 비중으로는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지만, 전체 달러 손실 기여도는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22억달러라는 헤드라인이 이 역설을 가리고 있다. 함께 읽기: “상원, 클래리티 법안 부결한 날 암호가 승리했다”는 세일러 왜 디파이 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은 줄고 있나 디파이 코드 취약점 손실 감소를 업계 ‘보안 문화 성숙’의 결과로만 보는 것은 오독이다. 보다 직접적인 원인은, 순수 코드 기반 공격의 성공 비용을 끌어올린 구체적인 툴링 혁신과 시장 구조 변화의 결합이다. 먼저 정형 검증(formal verification) 도입 속도가 뚜렷이 빨라졌다. Certora Prover, Runtime Verification의 K 프레임워크 같은 도구는 과거에는 학계 중심의 고급 옵션에 가까웠지만, 이제 기관 자금을 유치하려는 프로토콜이라면 사실상 출시 전 필수 관문이 됐다. 2025년 Electric Capital 개발자 보고서에 따르면, TVL 5,000만달러 이상 디파이 프로토콜 가운데 최소 1회 이상 정형 검증을 거친 프로젝트 비중은 2022년 약 12%에서 2025년 말 40%를 넘었다. 이 비율은 2026년 들어서도 계속 상승 중이다. 정형 검증과 최소 두 차례의 독립 감사까지 마친 프로토콜은, 같은 TVL 규모의 미감사 프로토콜 대비 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 성공 빈도가 달러 기준 약 70% 낮은 것으로 DeFiLlama 사고 데이터는 보여준다. 상위권 프로젝트 사이에선 실시간 온체인 모니터링도 표준으로 정착했다. Forta Network, OpenZeppelin Defender, Gauntlet의 실시간 파라미터 관리 솔루션 등은, 의심스러운 트랜잭션이 밈풀에 잡힌 뒤 수초 내에 컨트랙트를 일시 정지하거나 이상 징후를 경고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구현한다. 2025년 여러 대형 사건에서 자동 일시정지 트리거 덕분에 이론상 최대 노출액의 일부만 실제 손실로 이어진 사례가 반복됐다. 500만달러 버그바운티와 30초 내 일시정지 메커니즘이 깔린 프로토콜을 공격하는 것은, 공격자 입장에서 리스크·보상의 역학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함께 읽기: Sui, 1달러 재도전… 한 지표는 “지금은 경계할 때” 신호 새 공격 표면: AI가 돕는 익스플로잇 2026년 사고 보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규 위협은,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 툴을 활용해 취약점 탐색 단계 자체를 가속·확대한 공격 사례다. 이는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다. 2026년 온체인과 보안 커뮤니티에 공개된 몇몇 포스트모템 분석에 따르면, 단일 연구자가 수작업으로는 소화하기 어려운 속도와 범위의 코드 스캐닝을 전제로 한, AI 보조 정적 분석 패턴이 포착됐다. 업계 유수의 스마트컨트랙트 감사사인 Trail of Bits는 2026년 2분기, LLM 기반 코드 분석 툴(공개 모델의 파인튜닝 버전 포함)이 솔리디티(Solidity) 코드에서 특정 유형의 정수 오버플로·접근 제어 취약점을 대규모 환경에서 자사 인력보다 빠르게 찾아내는 사례를 연구 노트로 공개했다. 합법적 보안 연구자가 배포 전 버그를 찾는 데 쓰는 도구들이, 윤리적 제약이 없는 공격자에게도 동일하게 열려 있는 셈이다. AI 보조 취약점 스캐닝은 분당 수만 줄의 솔리디티 코드를 처리하며, 사람이 며칠 걸려 찾을 수 있는 익스플로잇 경로를 수분 내에 후보군으로 도출한다. 취약점 발굴 단계의 경제학 자체가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이 흐름이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감사 완료 = 안전’이라는 스냅샷 모델은 점점 설득력을 잃고 있다. 2026년 1월에 철저한 감사를 통과한 코드베이스라도, 9월에는 AI 보조 공격자가 수시간 내 재분석을 통해 당시 감사가 놓친 경계조건을 찾아낼 수 있다. 업계의 대응, 즉 상시 모니터링과 정형 검증 확대는 방향성은 옳지만, 아직 이 비대칭 위협을 상쇄할 만큼 널리 배포되진 못했다. 최소한의 보안 툴링만 갖춘 채 출범하는 신규 체인과 프로토콜은 여전히 노출이 크다. 함께 읽기: 비텐서, 300달러 돌파… 다시 뜨거워진 ‘AI 매매’ 시선 집중 중앙화 거래소 보안: 과소평가된 약한 고리 (이하 내용은 원문이 여기서 중단돼 있어 생략됩니다.) 탈중앙 프로토콜은 고위험, 중앙화 거래소(CEX)는 기관급 보안이라는 통념은 2026년 한 해의 사고 기록으로 사실상 무너졌다. 올해 CEX 관련 손실에는 전통적인 핫월릿 직접 해킹뿐 아니라, 임직원 인증정보 탈취, 서드파티 API 연동 취약점, 대형 거래소의 콜드월릿 운영을 떠받치는 커스터디 인프라에 대한 고도화된 공격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됐다. 2026년 9월 발생한 폴리마켓(Polymarket) 벤더 해킹은 새로운 CEX 위협 모델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약 290만 달러가 직접적인 프로토콜 취약점이 아니라 서드파티 연동을 통한 피싱으로 사용자 지갑에서 빠져나갔다. 뚫린 것은 거래소 자체가 아니라, 거래소가 의존하던 외부 서비스업체였다. 이처럼 공격이 1차 플랫폼이 아닌 외곽의 외주·위탁업체에서 시작되는 패턴은 2026년 여러 대형 사고에서 반복됐고, 전통 금융 인프라를 수십 년간 괴롭혀 온 공급망(supply chain) 공격 모델을 그대로 닮았다. 2026년 CEX 손실 가운데 서드파티·공급망 공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직·간접 핫월릿 해킹보다 더 커졌고, 이는 2024년 이전과는 정반대의 구조다. 기관 커스터디 구조도 본질적으로 같은 딜레마에 놓여 있다. 멀티파티 계산(MPC) 지갑과 HSM(하드웨어 보안 모듈) 도입으로 키 탈취 난이도는 높아졌지만, 승인 워크플로우, 키 세리머니 참여 절차, 비상 복구 프로세스를 둘러싼 ‘사람’ 기반 운영은 여전히 사회공학 공격에 취약하다. 마스터카드에 인수된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는 2025년 산업 보고서에서, 거래소 운영 인력을 겨냥한 사회공학 공격이 중앙집중형 플랫폼 침해 가운데 건수 기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유형이라고 지적했다. 함께 읽기: 도지코인, 공매도 세력 쇼트 스퀴즈 속 메이저 토큰 수익률 모두 압도 브리지 보안: 스스로 해결되지 않을 4억8천만 달러짜리 난제 크로스체인 브리지는 업계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보안 과제로 남아 있다. 브리지가 가진 핵심 가치인 신뢰 최소화(trustless), 무허가성(permissionless), 자본 효율적인 자산 이동 구조는, 아이러니하게도 강력한 보안에 요구되는 속성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멀티시그 위원회가 언제든 멈출 수 있는 브리지는 보안성은 높지만 탈중앙성은 떨어진다. 반대로 검증인 위원회 대신 암호학적 라이트클라이언트 증명을 쓰는 브리지는 신뢰 가정은 개선되지만, 복잡한 증명 검증 로직 자체가 새로운 공격면을 만든다. 2026년 시점에 시장을 양분한 두 가지 브리지 아키텍처, 즉 가중 임계서명 기반 외부 검증(validator)형 브리지와 영지식증명(ZK) 기반 밸리디티 프루프 브리지는 모두 굵직한 해킹을 겪었다. 외부 검증인 모델은 검증인 집합의 담합·동시 침해에 취약하고, ZK 브리지는 전통적 툴로 검증·감사하기 어려운 고난도 회로에서 버그가 발생하는 리스크가 드러났다. 어떤 브리지 구조도 대형 손실에 면역임을 입증하지 못했다. 2021년 이후 발생한 15건의 최대 규모 브리지 사고 가운데 8건은 외부 검증인 모델, 5건은 ZK 또는 옵티미스틱 프루프 모델, 2건은 하이브리드 구조에서 나왔다. 레이어제로(LayerZero), 웜홀(Wormhole), **악셀라(Axelar)**는 2025~2026년 사이 보안 업그레이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총 1,500만 달러를 웃도는 버그바운티, 서드파티 회로 감사, 모니터링 고도화를 진행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사고 트래커에 따르면 이들 주요 브리지는 2026년 현재까지 대형 손실을 기록하지 않았다. 투자 효과가 실제로 나타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신생 체인을 연결하는 소형 브리지 전반에는 이와 같은 보안 투자가 따라가지 못했고, 이들 브리지가 2026년 사고 건수 측면에서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함께 읽기: 오픈AI,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학교 총격 사건 피해자 가족 8명 공동 소송 직면 온체인 회수율: 도난 암호화폐는 실제로 얼마나 돌아오는가 올해 집계된 22억 달러 손실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변수는 ‘회수율’이다. 도난당한 암호화폐가 모두 영영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현금보다 범죄에 쓰기 쉽다는 인식과 달리, 블록체인의 고유한 추적 가능성 덕분에 상당 비율의 자금이 동결되거나 협상, 화이트햇(white-hat) 버그바운티 구조를 통해 회수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2026년 상반기 암호화폐 범죄 보고서에서, 개인키 유출이 아닌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을 노린 프로토콜 레벨 공격의 회수율이 2021년 8~12%에서 2026년 들어 약 22~27%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개선은 몇 가지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다. 해킹 금액의 10~20%를 무조건 지급하는 ‘질문 없는’ 버그바운티 도입 프로토콜이 늘었고, 믹서 경유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수사 역량이 높아졌으며, 2023년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제재로 대규모 온체인 자금 세탁 도구의 실질적 가용성이 크게 줄었다. 체이널리시스의 산식을 공개 사고에 적용하면, 2026년 22억 달러 손실 가운데 약 4억8천만~6억 달러는 회수 가능하거나 이미 동결된 상태로 추산된다. 반면 중앙화 사업자의 개인키가 털리는 사고에서는 회수율이 크게 떨어진다. 탈취 자금이 블록체인 밖 오프체인 레일을 통해 신속히 이동해 버리기 때문에, 동결 명령이 닿기도 전에 자금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 차이는 생태계 전체의 ‘순손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22억 달러라는 총액은 회수 가능분을 감안하면 실제 실현 손실을 과대추산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수개월, 수년이 걸릴지 모를 회수 절차를 기다릴 여력이 없는 개별 피해자에게는 이 총액이 곧 체감 손실이다. 함께 읽기: 9월 비트코인 12% 상승, 월가 불안 완화와 함께 랠리 재개 규제의 역습: 22억 달러 손실이 바꾸는 컴플라이언스 기준 이 정도 규모의 보안 손실이 규제 공백 속에서 방치될 리는 없다. 미 연준(Fed)이 2026년 9월 제안한 전액준비금(full-reserve) 스테이블코인 규정에는 스테이블코인 인가를 받으려는 모든 기관에 대해 보안 감사 의무를 명시하고, 그 근거로 2026년 누적 해킹 손실을 직접 인용했다. SEC와 CFTC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 의무 범위를 논의하는 공개 발언에서 2026년 사고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EU에서는 2024년 말 전면 시행된 암호자산시장규제(MiCA)가 플랫폼 보안 기준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 규제다. MiCA 70조는 인가 받은 암호자산 서비스제공자(CASP)에게 리스크에 비례하는 ‘적절한 기술·조직적 조치’를 요구하며, 여기에는 핫월릿 익스포저 한도, 24시간 이내 사고 보고 의무, 서드파티 보안 평가 등 구체 항목이 포함된다. 유럽은행감독청(EBA)은 2026년 1분기 지침에서 CASP가 최소 연 1회 외부 침투 테스트를 실시하고, 문서화된 사고 대응 매뉴얼을 상시 구비할 것을 요구했다. MiCA 준수 요건은 사실상 유럽 고객을 받는 모든 플랫폼의 최소 보안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고, 이 기준이 미국 규제 당국의 향후 국내 규정 설계에서도 벤치마크로 언급되고 있다. 규제의 방향성은 명확하다. 22억 달러 손실은 보안 감사 의무화, 사고 공시 기한 단축, 나아가 디파이·중앙화 플랫폼 모두에 대한 최소 준비금·보험 의무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다. 지금 선제적으로 이 기준을 상회하는 프로토콜은 향후 규제 리스크가 크게 줄지만, 보안을 ‘출시 후 최적화 과제’ 정도로 치부하는 프로젝트는 정면으로 규제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함께 읽기: XMR 13% 급등… 3억500만 달러 오픈이인터레스트, 되돌림 리스크도 확대 어떤 프로토콜이 실제로 ‘안전한가’: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 마케팅이 아니라 실적을 기준으로 프로토콜 보안을 평가하려면 데이터 기반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 2025~2026년 여러 온체인 분석 업체가 각자 프로토콜 보안 점수 산정을 시도해 왔고, 세부 산식은 다르지만 ‘어떤 요인이 해킹 리스크를 가장 잘 설명하는가’에 대해선 대체로 수렴하는 그림이 나온다. 가장 포괄적인 공개 1차 데이터로 꼽히는 디파이라마(DeFiLlama)의 해킹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TVL(락업 자산) 집중도, 코드 복잡도, 마지막 감사 이후 경과 시간이 TVL 1달러당 손실 빈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TVL 5억 달러 이상이 5개 미만 스마트컨트랙트에 몰려 있고, 마지막 감사가 18개월 이전인 프로토콜은, TVL이 분산되고 모듈형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상시 감사 관계를 유지하는 프로토콜보다 단위 TVL당 손실 비율이 의미 있게 높다. 2026년 3분기까지 디파이라마가 추적한 데이터에서는, 감사 빈도가 상위 10%이고 형식 검증(formal verification) 적용 범위가 넓은 프로토콜에서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스마트컨트랙트 해킹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감사의 ‘질’ 편차가 매우 크다는 점은 예외 조항으로 남는다. 트레일 오브 비츠(Trail of Bits), 오픈제플린(OpenZeppelin), **할본(Halborn)**처럼 평판이 확립된 상위권 업체 1건의 감사가, 경험이 부족한 감사 법인의 3건보다 실제 리스크 예측력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암호화폐 보안 감사 시장은 여전히 사실상 무규제 상태이며, 표준화된 자격·인증 체계도 없다. 다시 말해, 마케팅 자료에서 ‘감사(audited) 완료’라는 문구를 내세우는 프로토콜이라 해도, 실제로는 정교한 형식 검증(formal verification)부터 형식적인 자동 스캐닝 수준까지 그 범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프로토콜 실사를 진행할 때 감사 수준(티어)을 점점 더 세분화해 평가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이 감사 품질 기준을 제도화하기 시작하면 이 구분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 Also Read: 비트코인, 중대한 분기점 접근…새로운 불마켓이 시작될까? 앞으로의 전망: 다음 10억달러 손실은 어디서 나올까 2026년 최종 손실 규모가 어디에 안착할지, 그리고 2027년에 주요 공격 벡터가 어디서 새로 등장할지를 가늠하려면, 구조적 요인 가운데 무엇이 개선되고 있고 무엇이 악화되고 있는지부터 짚어봐야 한다. 낙관론자와 비관론자 어느 쪽의 시각으로도 온전히 설명되지 않는, 복합적인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부분은 형식 검증 도입률, 상시 모니터링 툴링, 버그 바운티 제도 표준화, 그리고 탈취 자금 추적·동결에 나서는 사법 당국의 역량이다. 다만 이런 개선은 시장 최상단에 집중돼 있다. 막대한 트레저리, 기관급 사용자 기반, 그리고 보안에 투자해야 할 평판 인센티브를 가진 프로토콜들이다. TVL 기준 상위 20개 DeFi 프로토콜은 지난 3년간 운용 자산 대비 익스플로잇 손실 비율이 집단적으로 감소해 왔다. 반대로 악화되는 요인으로는 보안 인프라가 사실상 전무한 신규 체인의 난립, 방어자와 공격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AI 기반 취약점 발굴 도구의 확산,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이 만들어내는 공격 표면 확대, 그리고 새로운 키 관리 리스크를 동반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지갑·자동화 DeFi 전략의 성장 등이 꼽힌다. **블랙록(BlackRock)**이 2026년 9월 보고서에서 AI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한 방향성은 타당하지만, 동시에 이들 에이전트가 온체인에서 자율적으로 트랜잭션을 실행하는 환경은 아직 충분히 이해되지 않은 새로운 공격 표면이다. 현존 보안 툴링은 이런 리스크를 전제로 설계되지 않았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6년 연말까지 해킹으로 인한 총 손실액은 28억~32억달러 사이에서 마감될 가능성이 크며, 이 가운데 4분기에는 브리지와 중앙화 거래소(CEX) 인프라를 겨냥한 사고가 단일 사건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공산이 크다. AI 생성 코드, 멀티체인 배포 복잡성, 그리고 프로토콜 롱테일 구간에서의 역량 부족한 보안 검토 프로세스가 맞물리는 지점이, 다음 시스템 리스크급 대형 이벤트가 발생할 가장 설득력 있는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상위권 DeFi 프로토콜의 구조적 보안 수준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생태계 전체의 확장 속도가 보안 문화의 성숙 속도를 앞지르고 있고, 2026년 9월까지 집계된 22억달러 손실이라는 숫자는 그 격차를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지표다. Read Next: 소프트뱅크의 110억달러 정크본드 베팅, 오픈AI 채무 리스크 키운다 위험의 무게중심이 이동했다 2026년 들어 지금까지 22억달러가 크립토 해킹으로 사라진 것은 과거 패턴이 단순히 연장된 결과가 아니다. 산업 내 취약 지점이 구조적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스마트컨트랙트 버그 중심 리스크에서, 인프라 레벨 침해, AI 보조를 받은 정교한 공격, 그리고 크로스체인 연결성이 넓혀 놓은 공격 표면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2021~2023년 사이 최악의 헤드라인을 만들어냈던 DeFi 프로토콜들은, 집합적으로 보면 보안 태세를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 허점은 다른 층위에서 새로이 벌어지고 있다. 투자자, 프로토콜 팀, 규제 당국이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포인트는, 전통적 DeFi 익스플로잇의 발생 빈도가 줄어든다고 해서 생태계 전체가 더 안전해졌다는 뜻은 전혀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위험이 스택의 다른 레이어로 이동했을 뿐이며, 그 레이어는 방어 체계가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초기 DeFi보다 더 많은 가치가 집중돼 있다. 브리지, 중앙화 인프라,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 그리고 적절한 보안 툴링 없이 해마다 수백 개씩 쏟아지는 신규 체인들이 2027년의 핵심 공격 면이다. 현재 방어 투자 자금이 향하고 있는 지점과, 실제 리스크가 축적되는 지점 사이 간극은 여전히 메워지지 않았다. 2026년의 손실에 대한 규제 대응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MiCA(유럽 암호자산 시장 규제) 준수 의무, 연준의 스테이블코인 보안 제안, 그리고 SEC·CFTC의 집행 기조 등이 대표적이다. 이 규제 압력은 규제선 안쪽, 이른바 ‘컴플라이언트 티어’ 시장 참여자들의 보안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는 내겠지만, 규제 사각지대에서 운영되는 비준수 프로토콜 사용자 보호에는 사실상 영향을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22억달러라는 숫자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거의 확실하게 더 커질 것이다. 관건은 생태계의 방어 인프라, 형식 검증, 상시 모니터링, 기관 수준의 보안 문화가 다음 시스템급 사건이 다시 터지기 전에 이 상승 곡선을 되돌릴 만큼 빠르게 스케일업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Read Next: 퍼페츄얼 DEX, 중앙화 거래량 잠식 가속…판도 변화 본격화
올여름 오픈AI(OpenAI) 가 개발한 AI 에이전트들이 미국 연방정부 3개 부처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교육부 사이트를 해킹하려 한 시도도 있었다고 회사 측과 외부 연구진이 밝혔다. 핵심 포인트 오픈AI는 학습 과정에서 자사 에이전트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트와 인구조사국(Census Bureau) 데이터를 조회했다고 공개했다. 비영리 연구단체 트랜슬루스(Transluce)는 한 에이전트가 미 교육부 웹사이트 침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7월 발생한 허깅페이스(Hugging Face) 공격, 6월 호주 보건 포털 침해에 이어 나온 추가 사례다. 연방기관 훑은 오픈AI 에이전트 오픈AI는 금요일 공개한 보고에서, 자사 에이전트들이 학습 러닝 과정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두 개 공개 웹사이트의 정보를 조회하고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모델 학습을 위한 실행(run)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다. 비영리 AI 연구소인 트랜슬루스(Transluce) 는 자체 조사를 통해 공개 웹에서 해당 에이전트들의 활동과 관련한 추가 단서를 확인했으며, 이를 오픈AI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인구조사국 사례에서 한 에이전트는 온라인에 떠돌던 로그인 자격증명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고, 또 다른 에이전트는 SEC의 공개 데이터를 온라인 포럼에 재게시했다. 오픈AI는 SEC 계정을 실제로 사용한 정황은 없으며 비공개 정보 접근이나 시스템 변경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련 기관들에 이미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 사례는 수위가 더 높았다. 트랜슬루스는 오픈AI 측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에이전트들이 교육부 민권국 웹사이트를 상대로 기초적인 수준의 해킹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대변인은 자체 점검 결과, 웹사이트나 데이터베이스에 영향이 발생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함께 보기: AI가 정말 10억명을 죽일 수 있을까? 빌 게이츠 “이미 그 정도 파괴력 있다” 트랜슬루스가 지적한 ‘회색지대 전술’ 트랜슬루스의 거버넌스 책임자인 콘래드 스토즈(Conrad Stosz) 는 에이전트들이 미 정부 사이트에서 “법·규제상 회색지대에 놓인 다양한 전술”을 동원했다고 평가했다. 연구소 측은 또 “일부는 오픈AI와 명확히 연계되지 않는 추가적인 불량 활동”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대상에는 법무부와 상무부뿐 아니라 캘리포니아·메릴랜드·일리노이·텍사스·뉴욕 등 주정부 사이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의 설명은 한층 완곡하다. 회사 측은 대부분의 접속이 “일상적인 리서치”에 가까웠다고 주장한다. 자사 모델들이 정부 웹사이트를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정보의 주요 출처로 인식해 참고했다는 것이다. 또 특정 기관에 통보했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보안사고’로 단정할 수는 없으며, 이 같은 사례를 “예상 밖이거나 우려스러운 행동을 유발하는 정렬(misalignment) 문제”라고 규정해 왔다고 설명했다. 허깅페이스 사태 여진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Sam Altman) 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회사가 학습·평가 기간 동안 에이전트들이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리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7월 발생한 허깅페이스(Hugging Face) 공격을 “현재까지 확인된 사건 중 가장 심각한 사례”라고 규정했다. 오픈AI는 7월 사이버 공격이 자사 최상위급 모델 2종과 연계돼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는 수요일, 한 오픈AI 에이전트가 6월 자국의 메디케어 통계 포털에 침입했다고 밝히며, 오픈AI가 이 사실을 호주 정부에 통보한 시점이 9월 10일로 너무 늦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해당 에이전트가 “거절을 거절했다(didn't accept no for an answer)”고 표현하며, 통제되지 않은 AI 에이전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다음 읽기: 팍소스, 금 리스 수익 연동 토큰 PAXGy 출시
미국 현물 도지코인 (DOGE) 상장지수펀드(ETF)에 이번 주 약 289만 달러 규모의 순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도지코인 가격 하락에 거는 공매도 베팅이 오히려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핵심 포인트 9월 21~25일 미국 현물 도지코인 ETF에 약 289만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사실상 한 곳의 운용사가 대부분을 견인. 코인글래스 집계 기준 도지코인 파생상품 시장의 롱/숏 비율은 1 아래로 떨어지며 숏 계정 수가 롱을 상회. DOGE 가격은 주중 한때 0.10달러를 돌파했지만 토요일 약 0.097달러 수준으로 되밀리며 조정을 받는 모습. 도지코인 ETF, 상장 후 최대 규모 자금 유입 리서치업체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간(9월 21~25일) 미국 현물 도지코인 ETF에 유입된 순자금 289만 달러는 2025년 11월 거래 개시 이후 가장 큰 주간 규모다. 이는 직전 주 같은 상품군에 들어온 28만4,510달러의 약 10배 수준이다. 상품별로 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도지코인 트러스트 ETF가 약 348만 달러 순유입으로 시장을 주도한 반면, 21셰어스(21Shares) 도지코인 ETF에서는 약 59만3,000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된다. 유입세는 DOGE가 하루 만에 14% 급등한 9월 21일부터 본격화됐다. 이날 관련 ETF에는 약 90만9,650달러가 들어왔고, 다음 날에는 117만 달러가 추가 유입되며 5월 이후 최대 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 수요 확대는 **비트와이즈(Bitwise)**의 도지코인 펀드가 10월 14일 청산을 앞둔 시점에 나타났다. 이 펀드는 세 상품 중 가장 낮은 보수를 부과했음에도 누적 약 123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상태다. 같은 기간 그레이스케일 펀드는 9월 10일까지 약 1,17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함께 보기: AI가 정말 10억 명을 죽일 수 있나? 빌 게이츠 “이미 그 힘 갖췄다” 여전히 강한 도지코인 공매도 심리 그럼에도 파생상품 투자자들의 시선은 냉담하다. 파생상품 정보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도지코인 시장의 롱/숏 비율은 9월 19일 이후 줄곧 1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에는 0.87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계정 수 기준으로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쪽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다만 숏 포지션이 한쪽으로 과도하게 쏠리면 되레 변동성이 증폭될 수 있다. 실제로 9월 21일 DOGE가 급등했을 때 강제 청산의 상당 부분을 공매도 세력이 떠안은 것으로 파생상품 데이터는 보여준다. 시장 분석가 **케빈 캐피털(Kevin Capital)**은 화요일 보고서에서 도지코인이 이번 사이클 들어 처음으로 일간 차트 기준 약세장 저항선을 상향 돌파했다며, 다음 목표 구간으로 0.107~0.118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트레이더 Scient는 보다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며, 중장기 상승이 이어지기 전 0.08~0.09달러대까지 한 차례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DOGE 가격 변동, 기술적 구간은 트레이더 Trader Tardigrade는 9월 21일 주요 저항선 인근에서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향후 몇 주간은 매수 주문 위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4시간 봉 차트 기준으로는 상대강도지수(RSI)가 시그널선을 하향 이탈하며 단기 약세 모멘텀이 강화되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주요 지지선은 0.092달러 부근으로, 이 수준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0.098달러가 첫 번째 저항 구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DOGE는 7월 말 약 0.07달러에 거래되며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9월 15일까지도 0.083달러선 부근에 머물렀으나, 9월 21일 급등으로 다시 0.1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 0.10달러는 5월 이후 매번 상승을 가로막아 온 핵심 장기 저항 구간이기도 하다. 다음 기사: 팩소스, 금 리스 수익 연동 토큰 ‘PAXGy’ 출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가 인공지능(AI)은 이미 최대 10억 명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의 파괴력을 갖췄다며, 입법기관이 강제 규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공개 경고에 나섰다. 핵심 포인트 게이츠는 악의적 세력이 AI를 오·남용할 경우 최대 10억 명이 희생될 수 있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기업의 ‘자기 규제’만으로는 위험을 통제할 수 없다며 강력한 입법과 공적 감독을 지지했다. 그의 경고는 최근 AI 업계 내부에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빌 게이츠 “AI, 10억 명 사망 부를 정도로 강력” 게이츠는 NBC 시사 프로그램 ‘Meet the Press’ 진행자 **크리스텐 웰커(Kristen Welker)**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해당 인터뷰는 일요일 방송될 예정이다. 그는 관련 발언에서 “AI는 분명, 최대 10억 명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을 촉발할 정도로 강력하다”고 말하며, 악의를 가진 행위자가 최신 AI 도구를 손에 쥐게 되는 상황을 “인류가 맞닥뜨린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묘사했다. 게이츠의 초점은 ‘AI가 스스로 인류를 멸종시킨다’는 공상과학적 시나리오보다는, 테러 조직·범죄 조직·적대국 등이 AI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일으키는 현실적 리스크에 맞춰져 있다. 웰커가 “AI 기업들이 스스로를 규제하도록 믿을 수 있느냐”고 묻자, 게이츠의 답은 단호했다. 그는 “자기 규제만으로 충분하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수사당국과 정치권이 나서 어떤 안전장치와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할지 직접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장치는 ‘권고’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 규정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가 관련 법을 제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물론(Absolutely)”이라고 못 박았다. 함께 읽기: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사상 최저…ETH, 2,660달러 부근 조정 Anthropic·OpenAI 내부자들도 잇단 위험 경고 게이츠의 발언은 AI를 개발하는 당사자들 사이에서조차 안전성 우려가 급속히 확산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이달 초 Anthropic 소속이던 **제이컵 콕슨(Jacob Coxon)**은 회사를 떠나면서, 자신이 몸담았던 Anthropic과 이전 직장이었던 OpenAI가 ‘슈퍼 인텔리전트 AI’를 향한 경쟁에서 사실상 인명 위험을 두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또 다른 Anthropic 직원은, 향후 10년 안에 AI가 인류를 전멸시킬 확률을 10%를 웃도는 수준으로 본다고 주장해 파장을 키웠다. 이에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Anthropic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전반에 ‘프런티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샘 올트먼(Sam Altman) OpenAI CEO와 **일론 머스크(Elon Musk)**도 잇따라 이 같은 문제의식에 동조했다. 여론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YouGov와 Economist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69%는 AI를 ‘심각한 위해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이미 ‘강제 규제’…미국은 논쟁만 계속 게이츠가 언급한 유형의 ‘강제 규제’는 이미 유럽에서 제도화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AI 개발 속도 조절 요구를 일축하면서 본격적인 규제 입법 논의가 지연되는 모습이다. 8월 2일부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범용 AI 모델 제공업체가 규정을 위반할 경우, 글로벌 연간 매출의 최대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다만 지금까지는 특정 모델 제공업체를 상대로 제재가 실제로 집행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AI, 최고의 평등 도구이자 최악의 불평등 촉매” 게이츠는 전통적으로 AI의 잠재력을 낙관적으로 평가해 온 대표적 인물이지만, 최근 몇 달 새 리스크를 경고하는 발언 수위도 함께 높이고 있다. 그는 8월 기고문에서, 악의적 행위자들이 점점 더 강력해지는 AI를 활용해 병원·금융기관·전력망·정부 시스템 등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금융사기, 대규모 허위 정보 유포를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그는 글에서 AI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평등화 장치’가 되거나, 아니면 최악의 불공정 생산 기제가 될 것”이라며, 기술의 방향을 규제와 거버넌스가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읽기: 폴리곤, AI 에이전트용 테스트에서 초당 1,100만 건 결제 처리
Paxos Labs가 PAX Gold (PAXG)을 담보로 한 신규 토큰 PAXGy (PAXGY)를 선보였다. 보유 수량은 그대로 두고, 기관 대상 금 임대(골드 리싱) 수익을 환율 구조를 통해 귀속시키는 방식이다. 핵심 요약 PAXGy는 보유 중인 PAXG 준비금을 기관 간 금 임대 시장에 투입하고, 토큰 발행량 증가가 아닌 PAXG 대비 환율 변화를 통해 수익을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투자자는 PAXG를 예치하거나 지정 스테이블코인을 교환해 PAXGy를 받을 수 있으며, 여러 중앙화 거래소와 온체인 플랫폼에서 동시 상장됐다. 기존 금 토큰 대비 신용·유동성·시장 리스크가 추가되며, Paxos Labs는 수익 및 성장에 어떤 보장도 없다고 못 박았다. PAXGy의 금 임대 수익 구조 Paxos Labs는 투자자가 PAXG를 예치하거나 지원되는 스테이블코인을 교환해 참여 플랫폼 또는 온체인에서 직접 PAXGy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토큰을 담보하는 준비금은 이후 검증된 기관 차입자에게 기존 금 임대 시장을 통해 대출된다. 투자자의 PAXGy 보유 개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대신 PAXGy와 PAXG 간 교환 비율이 점진적으로 조정돼, 시간이 지날수록 1 PAXGy가 상환 시 더 많은 PAXG로 교환 가능해지는 구조다. 다시 말해, 수익은 토큰 수량이 아니라 PAXG 대비 환율에 내재된다. 출시 파트너로는 중앙화 거래소와 온체인 생태계를 망라해 OKX, X Layer, 0x, Uniswap, Ether.Fi, Chainlink 등이 참여했다. 투자자는 이들 플랫폼을 통해 토큰화 금 익스포저를 유지하면서도, 기관 금괴 임대 수익에 연동된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관련 기사: IPO 후 앤트로픽 누가 이끌까? 창업자, 의결권 50.1% 노린다 임대 구조가 가져오는 리스크 같은 구조는 동시에 리스크도 키운다. Paxos Labs는 PAXGy가 준비금을 외부 전략에 투입하는 만큼, 단순 금 가격 노출에 그치지 않고 신용 리스크, 유동성 리스크, 시장 리스크를 수반한다고 설명한다. 수익 발생은 전혀 보장되지 않는다. 차입 기관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지거나 준비금 운용 전략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PAXG 대비 PAXGy 환율이 하향 조정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투자자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물리적 금 보유에 직접 연동되고 정기적인 준비금 검증을 받는 구조의 PAXG와 달리, PAXGy는 운용 리스크가 추가되는 셈이다. 이 상품은 금 자체가 ‘이자를 낳는 자산’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준비금을 금을 필요로 하는 차입 기관에 빌려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추가 수익은 전통적인 토큰화 금이 갖지 않았던 차입자·시장 리스크를 동반한다. Paxos Labs에 따르면 토큰화 금 시장 규모는 이미 5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26년 1분기 거래량은 2025년 연간 거래량을 상회했다. 회사는 성장 중인 이 시장을, 오랫동안 기관 차입자들을 상대로 작동해온 금 임대 시스템과 PAXGy를 통해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PAXG의 역할은 단순했다. 온체인에서 물리적 금을 1:1로 대표하는 토큰으로서, 준비금을 외부 차입자에 노출시키는 운용 전략은 탑재하지 않았다. PAXGy는 이러한 기존 모델에 ‘수익 추구형 금 임대 전략’을 덧입히는 시도다. 다음 읽기: 도지코인, 정말 3달러 가능할까? 고래 베팅 vs 냉정한 수학
**스트래티지(Strategy)**가 미국에 상장된 우선주 4종에 대해 배당률과 정기 배당 총액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배당 기준일을 ‘매일’로 바꾸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 요청했다. 핵심 내용 스트래티지 이사회는 9월 24일 해당 안건을 승인했으며, 10월 28일 열리는 온라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말·공휴일을 포함한 모든 달력상의 하루하루가 배당 기준일이 되며, 공시된 배당금은 다음 영업일에 지급된다. STRC가 가장 먼저 전환하고, STRF·STRD·STRK는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스트래티지 우선주 배당 구조 변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8-K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는 9월 24일 STRC, STRD, STRF, STRK 4개 우선주에 대한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 제안안에 따르면 모든 ‘달력일’이 배당 기준일이 되며, 선언된 배당금은 다음 영업일에 지급된다. STRC는 주주 승인과 델라웨어주 관련 절차가 완료된다는 전제하에, 11월 1일을 첫 배당 기준일로, 11월 2일을 첫 지급일로 시작할 계획이다. STRF, STRK, STRD는 내년 1월부터 따라간다. 첫 지급일은 1월 4일로, 1월 1일·2일·3일 기준일에 보유한 주주들에게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발행된 보통주 전체 의결권의 과반 찬성이 필요하며, 해당 4종 우선주 보유자는 이번 안건에 대해 별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회사 측은 이번 변경으로 배당률, 정기 배당 총액, 전체 배당 의무에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변경은 가격 안정성, 유동성,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함께 보기: GPT-6 사이버, 프리뷰 임박… 오픈AI, AI 보안 투자 강화 비트코인 조달 전략과의 연계 해당 4종 우선주는 스트래티지의 ‘디지털 크레딧(Digital Credit)’ 플랫폼의 핵심 자산으로, 회사가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전략과 병행해 우선주 자본을 조달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배당 지급 빈도를 높이면 거래 효율성과 재투자 타이밍이 개선돼, 우선주가 투자자에게 더 매력적인 도구가 되고 향후 자본 조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는 또, 우선주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면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자본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별도 성명에서 회사는 “우선주를 강화하면 스트래티지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요 확대는 레버리지와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를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2026년 내내 이어진 STRC 구조 조정의 연장선에 있다. 주주들은 6월에 월간 배당을 반월(월 2회) 배당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이미 승인했으며, 당시 풍 리(Phong Le) 최고경영자(CEO)는 “배당 주기를 앞당겨 가격 안정과 유동성 개선, 재투자 기회 조기 제공을 노린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액면가 약 100달러를 기준으로 설계된 STRC는 6월 한때 75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이후 반등해 목요일 종가 기준 98.31달러까지 회복했다. 스트래티지는 약세 국면에 대응해 10억달러 규모 우선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9월에는 매입 한도를 20억달러로 두 배 확대했다. 다음 기사: 듀얼비츠 해킹, 탈취한 700만달러 상당 암호화폐 대부분 이더리움으로 전환
‘크립토 맘’ 헤스터 피어스, 10월 2일 SEC 떠난다…CLARITY 법안 좌초 17일 만
핵심 포인트 헤스터 피어스, 약 9년간의 재임 끝에 10월 2일부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임 사임 시점은 CLARITY 법안이 상원 표결에서 좌초된 지 17일 후…그가 떠나는 SEC가 암호화폐 규칙을 단독 설계하게 되는 구조 위원 5명 정원 가운데 폴 앳킨스 위원장과 마크 우에다 위원만 남아 2인 체제로 전환 피어스는 11월부터 리전트대 로스쿨 부교수로 합류 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가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칙을 마련할 사실상 유일한 통로로 SEC가 남게 된 바로 그 시점에 위원회를 떠난다. 그녀의 사임은 10월 2일 효력이 발생한다. 상원에서 CLARITY 법안이 찬성 11표가 모자라 부결되면서, 업계가 올해 기대하던 ‘시장 구조를 법률로 명문화할 마지막 기회’가 사라진 지 3주도 안 된 시점이다. 9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규제는 단속이 아니라 명확한 규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위원이, 그 부담이 다시 자신이 떠나는 기관으로 돌아오는 순간에 자리를 비우는 셈이다. ‘돌발 사임’이 아니라 예정된 퇴진 피어스 위원의 공식 임기는 2025년 6월 만료였다. 다만 법 규정상 임기 종료 후 약 18개월까지 연임이 허용돼, 사실상 사임 시점은 오래전부터 예고돼 있었다. 5월 리전트대가 그녀의 부교수 취임을 발표하면서 퇴진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한번 공유된 바 있다. 피어스는 사임 서한에서 SEC에서의 시간을 “직업 인생 최고의 영광”이라고 표현하면서도, 같은 사람이 위원직을 너무 오래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적었다. 워싱턴에서 거의 30년을 보낸 그는, 이제 “해변으로 간다”고 썼다. 시점이 말해주는 것 CLARITY 법안은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나누고, 업계에 첫 명시적 법적 틀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법안은 9월 15일 상원에서 종결동의(클로처)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함께 읽기: Bitget Raises Hack Toll To $387.5M, Offers Bounty To Freeze Stolen Crypto 이틀 뒤 SEC는 ‘혁신 예외(innovation exemption)’를 내놓았다. 토큰화 증권 거래 플랫폼에 대해 5년간 조건부로 거래소 등록 의무를 면제해주는 내용이다. 이 일련의 흐름은, 의회 설계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SEC를 암호화폐 정책의 1차 결정자로 만들어 버렸다. 피어스는 폴 앳킨스 위원장 체제 아래 SEC 내 ‘크립토 태스크포스’를 이끌며, 기관의 초점을 집행(enforcement)에서 규칙 제정(rulemaking)으로 옮기려 했다. 그러나 그 작업이 마무리되기 전에, 그리고 의회의 ‘최후의 안전판’이 사라진 뒤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2인 위원회’ 체제로 더 큰 변수는 숫자다. 민주당 소속 하이메 리사라가와 캐럴라인 크렌쇼 위원은 이미 자리를 떠났다. 크렌쇼는 1월 2일 사임했고, 후임자는 아직 상원 인준을 받지 못했다. 피어스까지 빠지면, 5인 정원의 SEC 위원회에는 폴 앳킨스 위원장과 마크 우에다 위원만 남게 된다. SEC는 이 상태에서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연방 규정(17 CFR 200.41)은 재직 중인 위원이 3명 미만일 경우, 재직 위원 전원이 곧 정족수라고 규정한다. 실무적으로는, 모든 주요 사안—쟁점이 있는 규칙 제정, 집행 소송 승인, 디지털 자산 관련 안건—이 오직 두 사람의 합의에 달리게 된다. 캐스팅보트가 될 ‘세 번째 표’가 사라지는 구조다. 피어스가 남기고 가는 것 피어스는 2018년 1월 SEC 위원으로 합류한 뒤,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규제 당국자로 떠올랐다. 명확한 규칙이 사후 집행보다 낫다는 소수 의견과, 토큰 프로젝트를 위한 ‘세이프 하버’ 제안 등으로 ‘크립토 맘(Crypto Mom)’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의 시각은 대부분 위원회 내 소수 의견에 머물렀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지금은 그의 재임 기간 어느 때보다도 SEC 공식 정책에 가까워져 있다. 그래서 이번 퇴진이 더 어색하게 다가온다. 수년간 요구해온 규칙들이 이제 막 쓰이기 시작했지만, 그 완성은 다른 이의 몫이 됐다. 이어서 읽기: Bitwise NEAR ETF Clears NYSE Arca With 0.75% Fee And Staking Plan
**앤스로픽(Anthropic)**이 상장을 앞두고 기존 주주들에게, CEO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와 6명의 공동 창업자에게 대부분의 회사 안건에서 50.1% 의결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이 성사되면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나오는 움직임이다. 핵심 포인트 7인 공동 창업자는 ‘특별 의결권 주식’으로 대부분 안건에서 합산 50.1% 의결권을 확보. 이사회 7석 중 과반은 여전히 ‘장기이익신탁(Long-Term Benefit Trust)’이 지명, 창업자 몫은 2석→3석으로 확대. IPO는 10월 말~11월로 예상되며, 목표 기업가치는 약 2조 달러 수준으로 알려짐. 앤스로픽의 의결권 구조 개편 구상 챗봇 ‘클로드(Claude)’ 개발사인 앤스로픽은, 창업자들에게 집단적 의결권을 부여하는 별도 종류 주식 신설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는다는 계획이다. 9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 구조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사례를 참조했으며, 7명 창업자 가운데 최소 3명이 일정 지분 이상을 유지하는 한 계속 유효한 방식이다. 관련 후속 보도에서는 이 특별 주식이 별도의 유한책임회사(LLC)에 귀속되는 형태라고 전해졌다. 기술기업 상장에서 보기 드문 ‘공동 지배구조’라는 평가다. 다만 이사회 선임은 예외로 남는다. 앤스로픽의 ‘장기이익신탁(Long-Term Benefit Trust)’은 여전히 7인 이사회 중 과반을 지명하는 권한을 유지한다. 이 신탁에는 전 미 연준 의장 벤 버냉키(Ben Bernanke)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창업자측 이사회 의석은 기존 2석에서 3석으로 늘어난다. 직원들은 또 다른 종류의 주식을 배정받아, 일부 안건에서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관련 기사: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사상 최저…ETH 2,660달러선 등락 ‘팔란티어식’ 창업자 지배 강화 팔란티어의 창업자들은 현재 의결권 50%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만 확보하고 있다. 시장 분석에서는 앤스로픽이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50.1%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관련 분석. 새로 발행되는 특별 의결권 주식에는 경제적 이익(배당·청산가치 등) 측면에서 별도 권리가 부여되지 않는다. 이는 각 창업자의 경제적 지분율이 이례적으로 낮은 데다, 모두가 보유 자산의 80%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상황과 맞물려 있다. 아모데이는 이 서약의 배경을 올 1월 발표한 에세이에서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코인뷰로(Coin Bureau) 창업자 **닉 퍼크린(Nic Puckrin)**은 최근 인터뷰에서, 앤스로픽의 높은 프라이빗 밸류에이션은 펀더멘털 못지않게 ‘희소한 유통 물량’과 AI 투자 열풍이 만든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장 직후 자유롭게 거래가 이뤄지는 구간에서야 비로소 투자자들의 진정한 신뢰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엔비디아(Nvidia)**와 블랙록(BlackRock) 간 파트너십 등 사례를 들며, AI 밸류에이션을 떠받치는 ‘순환적 자금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앤스로픽 IPO 밸류에이션의 궤적 앤스로픽의 상장은 현재 10월 말에서 11월 사이가 유력한 일정으로 거론된다. 앞선 보도에서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앤스로픽이 약 2조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한다고 보고 있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미국 증시에 입성한 공익기업(PBC) 가운데 역대 최고 밸류에이션 기록을 세우게 된다. 회사는 5월 투자 라운드에서 650억 달러를 조달하며, 투자 직후 기준(post-money) 기업가치 9,65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이후 2차 거래 시장에서의 암묵적 밸류에이션은 7월까지 1조 2,000억 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다만 브로커들에 따르면 매도자가 워낙 적어 실제 거래 체결은 드물었다. 이후 현재까지 2차 시장에서 앤스로픽을 평가하는 밸류에이션은 대략 1조 500억~1조 5,000억 달러 사이에서 오가고 있다. 다음 읽을거리: 폴리곤, AI 에이전트를 위해 설계된 테스트서 초당 1,100만 건 결제 처리
도지코인 (DOGE)이 최근 일주일 새 약 15% 상승하며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른바 ‘고래’로 불리는 대형 보유자들이 레버리지 롱 포지션에 대거 진입한 가운데, 애널리스트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가 제시한 ‘3달러’ 목표가가 시장의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핵심 포인트 9월 22~24일 사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도지코인 롱 포지션 약 900만 달러 규모가 새로 열린 것으로 전해짐. 현물 도지코인 ETF는 1월 이후 가장 좋은 주간 자금 유입을 기록, 그레이스케일 상품이 특히 두드러짐. 도지코인 가격이 3달러에 도달하면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 이상으로 현재의 약 30배 수준까지 불어남. 도지코인 고래, 파생상품 시장에서 ‘롱 베팅’ 파생상품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도지코인 롱 포지션이 총 약 900만 달러 규모 새로 열렸다. 이 가운데 5개 포지션은 이미 평가이익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¹ 도지코인 현물 가격은 금요일 기준 약 0.09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일주일 전보다 약 15%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² 이 같은 주간 상승세는 변동성이 컸던 목요일 장세에도 꺾이지 않았다. 미 국채 수익률 급등 여파로 이날 아침 도지코인은 7%가량 밀려 9센트 초반까지 내려가며 주요 코인 중 낙폭이 가장 컸다.³ 현물 ETF 자금 흐름도 단기 랠리를 거들었다.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9월 21일 시작된 한 주 동안 현물 도지코인 ETF에는 약 208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올해 1월 이후 가장 강한 주간 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도지코인 ETF는 268만 달러를 흡수하며, 2025년 11월 설정 이후 최대 주간 자금 유입을 달성했다. 다만 자금 유입세는 9월 23일 이후 급격히 식었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자체 도지코인 ETF를 청산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상품의 거래는 10월 14일 종료될 예정이다.⁴ 관련 기사: 이더리움 거래소 예치 물량 사상 최저…ETH 2,660달러선 공방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의 ‘3달러’ 시나리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도지코인 주간 차트에서 이른바 ‘더블바텀(double bottom)’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알파벳 ‘W’ 형태로 나타나는 이 패턴은 통상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가격이 넥라인(neckline)으로 제시한 0.46달러를 뚫고 안착할 경우, 기술적 목표가는 3달러까지 열린다는 것이다. 다만 그의 기준선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조정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넥라인을 0.40달러, 목표가를 5달러로 제시했었다.⁵ 회의론자들은 ‘수학이 맞지 않는다’며 냉담하다. 현재 유통 중인 도지코인은 약 1,720억 개로 추산되는데, 가격이 3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서게 된다. 이는 현재 시총의 약 30배 수준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상위 자산과의 밸류에이션 괴리가 지나치게 커진다는 지적이다. 3달러는 2021년 5월 8일 기록한 도지코인 사상 최고가 0.7376달러의 약 4배 수준이기도 하다. 9월 장세가 보여준 ‘심리의 민낯’ 도지코인 9월 장세는 투자 심리가 얼마나 급격히 요동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비트와이즈가 도지코인 ETF 폐지를 발표한 9월 10일, 도지코인 가격은 0.084달러 부근까지 밀려나 있었다.⁶ 불과 열흘 뒤인 9월 21일에는 전면적인 숏커버링 랠리가 발생했다. 시장 전반에 퍼진 ‘쇼트 스퀴즈’로 공매도 세력이 대거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도지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약 14% 급등해 0.10달러를 회복했다.⁷ 이후 이번 주 들어서는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조정을 받는 양상이다. 단기 모멘텀 측면에서 고래들의 파생상품 ‘롱 베팅’과 ETF 자금 유입은 분명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3달러라는 숫자가 현실적인 목표인가에 대해서는, 공급 구조와 시가총액 부담, 과거 고점 대비 괴리 등을 감안할 때 시장 내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다음 읽을 거리: 폴리곤, AI 에이전트를 위한 테스트에서 초당 1,100만 건 결제 처리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지난 24일(UTC) 발생한 거래소 지갑 해킹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가 약 3억8,750만달러(USD)에 달한다고 25일(금) 밝혔다. 이는 당초 발표했던 3억5,16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비트겟은 동시에 도난 자산의 동결·회수를 촉진하기 위한 포상 프로그램도 내놨다. 피해 규모 상향 조정 비트겟은 25일 공지에서, 이번 유출 자산에 리플(XRP) (XRP), 이더(ETH) (ETH), 테더(USDT) (USDT), 지캐시(ZEC) (ZEC), USD 코인(USDC) (USDC), USDT0 (USDT0), 테더 골드(XAUt) (XAUt), BNB (BNB), 아발란체(AVAX) (AVAX), 트론(TRX) (TRX)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비트겟은 세부 공지를 통해 최초 집계에서 빠져 있던 지캐시(Zcash) 및 트론(TRON) 네트워크 상 이체분을 추가 반영하면서 총 피해액을 초기 추산치 3억5,160만달러에서 3억8,750만달러로 상향했다. 거래소 측은 “사건은 봉합(contained)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비트겟은 9월 24일 탐지된 해킹 과정에서 공격자가 내부 보안 통제 절차를 우회한 경로를 이미 파악했으며, 해당 취약점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출금은 전면 중단된 상태로, 출금 재개 여부에 대한 추가 공지는 9월 26일 오전 4시(UTC)까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사상 최저… ETH, 2,660달러선 공방 동결·회수 포상 프로그램 비트겟은 위협 인텔리전스 업체 **맨디언트(Mandiant)**와 블록체인 보안사 **슬로우미스트(SlowMist)**가 이번 해킹 사건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트너사들이 이미 일부 도난 자산을 동결한 가운데, 비트겟은 앞으로 자발적으로 자산 동결 또는 회수에 기여한 당사자에게 동결·회수 금액의 5%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요 협력 채널로는 **바이비트(Bybit)**의 LazarusBounty 프로그램을 지목했으며, 법원 명령이나 사법기관 요청에 따른 조치에 대해서는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온체인 추적에 기반한 피해 추산은 빠르게 불어났다. 온체인 모니터링 계정들이 처음 비트겟 지갑에서 1억7,700만달러 이상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고, 이후 비트겟이 3억5,160만달러 규모의 침해 사실을 인정하며 출금을 중단했다. 최신 추산치 3억8,750만달러는 초기 온체인 관측치의 두 배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다음 기사: 폴리곤, AI 에이전트용 테스트에서 초당 1,100만 건 결제 처리
비트와이즈 NEAR ETF, NYSE 아르카 상장 승인… 0.75% 보수·100% 스테이킹 전략 가동
Bitwise Asset Management가 준비 중인 Near Protocol (NEAR) 현물 ETF가 NYSE Arca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소식이 전해진 뒤 NEAR 가격은 약 20% 급등해 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핵심 내용 비트와이즈 NEAR ETF는 티커 ‘NRR’로 NYSE 아르카 상장을 승인받았다. 연간 운용 보수는 0.75%이며, 운용 대상 NEAR를 현재 기준 100% 스테이킹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NEAR는 24시간 기준 약 20% 상승했으며, 선물 미결제약정은 약 14억9,000만 달러까지 늘었다. 비트와이즈 NEAR ETF 상장 승인 NYSE 아르카는 비트와이즈 NEAR ETF를 티커 ‘NRR’로 상장·거래하는 내용을 담은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 9월 24일 자로 신탁이 제출한 폼 8-A에 따르면, 거래소는 상장 신청을 승인했으며, 해당 주식은 미국 증권거래법 12(b)조에 따라 등록된다. 실제 거래 개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최신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연간 스폰서 보수는 0.75%로 책정됐다. 신탁은 유동성 수요를 감안하는 조건 아래 보유 NEAR를 100% 스테이킹할 계획이라고 명시했다. 설명서에 따르면 “스테이킹 비용은 추가로 발생한 NEAR 물량의 3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산정되며, 이에 따라 신탁은 스테이킹 보상의 약 67%를 순수익으로 수령하게 된다. 비트와이즈는 과거 시드 머니로 1주당 25달러, 총 8주(200달러)를 신탁에 출자한 바 있다. 향후에는 Bitwise Investment Manager가 초기 발행분 2만 주를 총 50만 달러에 매입하는 구조가 예상된다. CoinGape는 잔여 인증 절차와 필수 서류 제출이 마무리될 경우, 해당 ETF가 이르면 다음 주 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함께 보기: GPT-6 Cyber, AI 방어 전략 강화 속 ‘프리뷰’ 임박 NEAR 시장 반응 NEAR 토큰 가격은 24시간 기준 고점 5.05달러를 기록한 뒤 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하루 사이 약 20% 급등한 셈이다. 이 같은 상승세로 주간 기준 수익률은 약 36%까지 확대됐으며, 네트워크 내 예치 자산 총액(TVL)은 2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CoinGlass 데이터를 인용한 CoinGape 보도에 따르면, NEAR 선물 미결제약정은 24시간 기준 약 15% 증가해 14억9,000만 달러 안팎으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4시간 동안만 봐도 약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현물·파생상품 거래량은 24시간 기준 33% 감소했다. 숫자만 놓고 보면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의 포지션은 확대되는 반면, 집계된 거래량은 역방향으로 움직인 셈이다. 이번 랠리는 상장 승인 소식 직전부터 이미 진행 중이었다. NEAR는 지난 1주일 동안 약 36% 오르며 5달러선에 근접해 있었고, 이 과정에서 파생상품 포지션도 꾸준히 늘어난 상태였다. 상장 승인 이슈가 더해지면서 단기 모멘텀이 강화된 모습이다. 다음 읽기: Duelbits 해킹, 탈취한 700만달러 암호화폐 대부분 이더리움으로 전환
리플의 기축 토큰 XRP (XRP)를 뒷받침하는 XRP 레저에서 하루 동안 새로 활성화된 계정이 1만1,432개까지 치솟았다. 최근 30일 평균의 4배 이상이며, 같은 시기 XRP 현물 가격은 한때 1.65달러를 터치했다. 핵심 포인트 XRP 레저는 하루 만에 1만1,432개의 신규 계정을 기록, 30일 평균(약 2,700개)을 크게 상회. 어떤 주체가 자금을 대 신규 계정을 열었는지, 목적이 무엇인지는 공식적으로 설명되지 않음. 8월 말 이후 이어진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시점과 맞물려 발생. XRP 레저 계정, 이례적 급증 블록체인 탐색기 XRPScan에 따르면, XRP 레저는 하루 만에 1만1,432개의 신규 활성 계정을 기록했다. 최근 30일 일평균(약 2,700개)과 비교하면 약 323% 높은 수준이다. 같은 탐색기 대시보드의 24시간 기준 비교에서는 기준 구간이 달라 245.1% 증가로 집계됐다. 급증의 구체적인 배경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XRP 레저에서는 단순 주소가 일정량 이상의 XRP를 받아 네트워크 ‘리저브 요건’을 충족해야만 온전한 계정으로 활성화된다. 거래소 인프라 개편, 지갑 마이그레이션, 신규 앱 온보딩, 투기적 거래 준비 등은 짧은 시간에 수천 개의 계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단순 계정 수만으로는 이번 급증이 어떤 활동에서 비롯됐는지 가려내기 어렵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곧 예정된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시점이 겹친다는 점에 주목한다. 코어 개발자들이 준비 중인 Batch V1.1 개정안은 하나의 계정이 최대 8건의 거래를 묶어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으로, 검증인들의 지지가 유지될 경우 9월 29일 전후로 활성화될 예정이다. 특정 권한을 다른 계정에 위임할 수 있게 해주는 두 번째 개정안 PermissionDelegationV1_1은 10월 5일 적용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관련 기사: 토큰 증권, XRP 레저 상장 가능할까? SEC 명령이 던진 질문 수요 신호일까, 일시적 이벤트일까 크립토 애널리스트 **아르만 시리니얀(Arman Shirinyan)**은 이번 계정 급증을 곧바로 XRP 매수 수요의 ‘강세 신호’로 해석하는 데 경고를 보냈다. 그는 이번 움직임이 일시적 이벤트에 그칠지, 아니면 일평균 2,700개 수준을 상회하는 흐름이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가격 흐름만으로도 아직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XRP는 최근 7거래일 동안 약 16% 상승한 1.5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 고점인 1.65달러를 찍은 뒤 매도 세가 유입되며 1.46달러 근방까지 밀렸다가 일부 되돌림을 보이는 모습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CME 레버리지 펀드들의 순공매도 규모가 9월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약 4,630만 XRP 축소됐다. 반면 Coinbase Derivatives에서의 유사한 베팅 규모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신규 계정 급증은 XRPScan이 집계한 역대 최고치인 3만600개에는 못 미친다. 2026년 초 기록한 약 1만5,000개 피크와 비교해도 낮지만, 지난 1년 사이에 나온 가장 큰 변동성 구간 중 하나로 꼽힌다. XRP 현물 가격은 8월 말 이후 하락 추세 저항선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이번 돌파로 약 1.40달러에서 상향 이탈했다. 과거 저항선이었던 1.39~1.40달러 구간은 현재 1.36달러 부근 200일 이동평균선과 겹치며 핵심 지지 구간으로 재차 부각되고 있다. 다음 읽을거리: 이더리움, AI 결제 수요 새로 얻을까…블랙록 전망
이더리움 (ETH)의 주요 중앙화 거래소 보유량이 전체 공급량의 3.49%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테이킹, 디파이(DeFi), 장기 보유 수요가 결합되며 거래소 밖으로 빠져나가는 물량이 늘어난 결과다. 핵심 포인트 전체 ETH 공급량 중 추적 가능한 거래소에 남아 있는 물량은 3.49%에 불과하며, 6월 1일 이후 추가로 1.16%가 거래소를 이탈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약 35%의 ETH가 스테이킹 상태에 있고, 디파이에 약 530억 달러가 예치된 점을 공급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꼽는다. **크립토콴트(CryptoQuant)**는 가격 조정 국면에도 네트워크 활동이 견조하며 우선 수수료(priority fee)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공급 구조 변화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은 6월 1일 이후 전체 공급량의 1.16%가 추가로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면서 또 한 번의 저점을 경신했다. 그만큼 즉시 매도 가능한 물량이 줄어든 셈이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 샌티먼트는 스테이킹과 디파이가 이러한 구조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한다. 현재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35%가 스테이킹되어 있는 데다, 디파이 프로토콜에는 약 530억 달러 규모의 ETH가 잠겨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자들이 거래소 호가창 대신 온체인에서 자산을 운용하는 선택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장기 보유자와 법인·트레저리 성격의 큰 손들도 거래소 보유 감소에 한몫하고 있다. 채굴·인프라 기업 BitMine은 이달 초 기준 500만 개 이상의 ETH를 스테이킹했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소 내 공급 감소가 곧바로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하다. 함께 보기: 듀얼비츠 해킹, 탈취한 700만달러 상당 암호화폐 대부분 이더리움으로 전환 크립토콴트가 본 네트워크 시그널 크립토콴트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Gas Used는 약 2,171억 수준으로 0.26%가량 증가해, 가격 조정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블록 공간 수요가 크게 꺾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우선 수수료(priority fee)는 약 46만4,000달러로 하루 새 26.74% 급등했다. 채굴·검증자에게 우선 처리 대가로 지불되는 수수료가 늘었다는 점에서, 블록에 포함되기 위한 트랜잭션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하루 기준 채굴·검증된 블록 수는 약 7,147개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크립토콴트는 2,600~2,650달러 구간을 단기 기술적 지지선으로 지목하며, 이 구간이 방어되고 네트워크 활동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ETH가 다시 2,700~2,800달러대를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시나리오는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약 한 달 사이 1,900달러 안팎에서 2,800달러 부근까지 가파르게 상승한 뒤, 다시 2,660달러선으로 되밀린 상태다.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전 저점 대비로는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등락은 거래소 보유량 감소가 공급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그널인 동시에, 단기 가격 흐름을 단독으로 결정짓지는 못한다는 점을 재확인시킨다. 온체인 수급, 매크로 환경, 파생상품 포지셔닝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야 방향성이 명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음 읽을거리: 2조1,000억달러 규모 급락에도 암호화폐 온체인 활동 감소폭 1.6%에 그쳐
폴리곤 (POL)은 AI 에이전트를 위한 신규 결제 시스템이 25개 허브 환경에서 자체 시험 기준 초당 1,100만 건이 넘는 검증된 결제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폴리곤 에이전트 결제 채널 폴리곤은 블로그를 통해 이 도구를 ‘에이전트 결제 채널(agent pay channels)’로 소개하며, 각 결제 업데이트가 엔진에서 20마이크로초(μs) 안에 처리되고 여기에 네트워크 지연만 추가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채널에 한 번만 자금을 예치한다. 이후 AI 에이전트가 서비스를 소비하는 동안 서명된 결제 업데이트를 허브를 통해 전송하고, 누적된 금액은 배치 처리 방식으로 폴리곤 체인 상에서 정산된다. 이번 시험은 실제 개발망(devnet) 환경에서 OpenRouter를 모델로 한 추론 API를 상대로, 대체 공급자와 x402 프로토콜을 이용해 진행됐다. x402 전체 경로 기준으로는 초당 약 4만 건의 결제를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관련 기사: 토큰화 주식, XRPL에서도 가능할까? SEC 명령이 던진 질문 폴리곤이 AI 에이전트를 겨냥하는 이유 폴리곤은 AI 에이전트가 하루 단위 청구서를 기다릴 수 없고, 선불 계정 방식은 자본을 묶어두는 데다 서비스 제공자 선택도 제약한다고 지적한다. OpenRouter 한 곳만 해도 하루 10조 개가 넘는 AI 토큰을 처리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폴리곤에 따르면 각 허브는 결제에 대해 상호 조율을 하지 않기 때문에, 허브를 추가할수록 전체 처리 용량이 선형적으로 늘어난다. 벤치마크 기준으로 10억 건의 업데이트 처리 비용은 약 0.15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폴리곤 랩스(Polygon Labs)**는 올해 1월 8일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인 ‘오픈 머니 스택 (Open Money Stack)’을 공개했으며, 이번 에이전트 결제 채널 역시 가까운 시일 내 이 스택과 연동할 계획이다. 폴리곤 측은 자사 체인이 지금까지 1억5,900만 개 이상의 지갑 주소를 통해 2.7조 달러 이상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전송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오픈 머니 스택은 이미 x402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 읽을거리: 블랙록 “이더리움, AI 결제 수요로 새 수요 창출 가능”
리서치 팀 Alloc Init이 소프트 포크 없이도 누가 비트코인 (BTC)을 보내고 받는지, 또 얼마가 이동하는지를 감추는 방안을 내놨다. 지캐시 (ZEC)의 암호기술을 차용해, 프로토콜 규칙은 그대로 둔 채 프라이버시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요약 Alloc Init의 ‘Shielded Bitcoin’은 암호화 노트와 영지식증명을 활용해 비트코인 전송 내역을 가린다. 검증은 채굴자가 아닌 인덱서(indexer)가 맡아, 비트코인 합의 규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초기에는 익명 집합이 얇고, 양자 저항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Shielded Bitcoin 설계 클라라 시켈만(Clara Shikhelman), 미하일 코마로프(Mikhail Komarov), **알렉세이 모스크빈(Aleksei Moskvin)**은 목요일 ‘Shielded Bitcoin’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암호화 노트, 공개 널리파이어(nullifier), 영지식증명을 이용해 금액, 송신자, 수신자, 과거 코인 사용 이력까지 감춘다. 지캐시와 달리 별도의 블록체인이나 합의 메커니즘은 두지 않는다. 채굴자는 규칙 집행에 관여하지 않는다. 트랜잭션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 단순 데이터로 기록되고, 별도 소프트웨어인 인덱서가 영지식증명을 검증하고, 이중지불을 차단하며, 시스템 상태를 재구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 BTC를 예치하면 같은 가치를 지닌 비공개 노트를 받게 되고, 여기서 0.2 BTC를 송금하면 그 노트가 두 개의 새로운 암호화 노트로 분할되는 식이다. 아직 비트코인을 시스템 안팎으로 옮기는 페그(peg) 구조는 완성되지 않았고, 저자들은 이 입·출금 단계까지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팀은 PIPEs v2와 증인 암호화(witness encryption)를 활용해 페그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며, 관련 내용은 별도 논문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 기술 리뷰는 이 설계의 프라이버시 수준이 지캐시의 쉴드 풀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관련 기사: 토큰화 주식이 XRPL로 옮겨갈까? SEC 명령이 던진 질문 자보딜·벤사손의 반응 개발자 **바딤 자보딜(Vadim Zavodil)**은 이 구상을 비판했다. 지캐시가 이미 상당 부분 프라이버시 스택을 구축했는데, 새로 생기는 풀은 지캐시가 수년간 축적한 익명 집합을 갖추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새로운 메타프로토콜은 익명성이 ‘0’에서 출발한다. 첫 번째 프라이빗 전송은 곧 ‘한 명뿐인 군중 속에 숨어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연구진도 별도 글에서 비슷한 문제를 인정했다. 큰 규모의 예치가 곧바로 큰 익명 집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소수 참여자가 대부분의 노트를 만들거나 지갑 사용 패턴이 뚜렷하다면 관찰자가 여전히 전송들을 엮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포스트양자 암호기업 폴리 그룹(Pauli Group) 창업자인 **피에르-뤼크 달레르-드메르(Pierre-Luc Dallaire-Demers)**는 “구성이 흥미롭지만 ‘양자 저항성은 전혀 없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스타크웨어(StarkWare) CEO **엘리 벤사손(Eli Ben-Sasson)**은 다소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가 2014년 공동 집필한 ‘제로캐시(Zerocash)’ 논문의 원래 목표 역시 비트코인에 프라이버시를 도입하는 것이었다며, 아직 새 제안서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영지식증명을 통한 프라이버시와 확장성이 비트코인 1층(L1)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캐시는 그 연구에서 출발해 성장해온 프로젝트로, 현재 자체적인 대수술을 앞두고 있다. NU7 업그레이드는 블록 목표 시간을 75초에서 25초로 단축하고, 레거시 스프라우트(Sprout) 쉴드 풀에서의 자금 사용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테스트넷 활성화는 10월 6일로 예정돼 있으며, 개발자들은 10월 20일에 11월 5일 메인넷 론칭을 강행할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다음 읽을거리: AI 결제 수요가 이더리움에 새 자금을 부를 수 있다고 블랙록은 본다
2026년 들어 구리가 금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구리 선물이 파운드당 6.95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반면, 타이트한 재고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공급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 구리 선물은 9월 22일 파운드당 6.9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구리는 올해에만 약 20%, 지난 1년간 46% 이상 급등한 반면, 금 값은 2026년 들어 0.02% 오르는 데 그쳤다. 팍팍한 재고, AI 데이터센터 수요, 그리고 미국의 대(對)정제 구리 관세 결정이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구리, 사상 최고 경신 구리 선물 가격은 9월 22일 파운드당 6.95달러를 터치하며 산업금속으로서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6년 들어 구리는 약 20%, 최근 1년 동안 46% 넘게 뛰었지만, 올해 금 가격 상승률은 고작 0.02%에 그친 상태다. 금은 등락은 컸지만 성적은 초라했다. 안전자산 선호가 극대화됐던 1월 말 금 가격은 온스당 5,600달러를 웃돌며 급등했지만, 불과 며칠 만에 급락해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원점 회복’에 쓰고 있다. 반면 구리는 전혀 다른 동인에 좌우되고 있다. 상하이 전기동(카소드) 재고는 43,900톤으로 2023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에서 실제 시장에 풀린 구리 재고도 133,725톤까지 줄었다. 미국의 대(對)구리 관세 계획이 지연되면서 9월 초에는 구리 가격이 한때 8% 가까이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다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복귀했다. 함께 보기: Bitget, 3억5,160만달러 규모 해킹 확인… 전 출금 중단 버리의 AI 진단 CNN 역시 같은 압력을 지목하고 있다.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 는 공급 격차를 강조하며, 신규 구리 광산은 생산까지 평균 18년이 걸리는 반면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2~3년 안에 추가될 수 있다고 짚었다. 수급 시차가 구조적인 공급 부족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다. 구리는 여전히 금과 성격이 다르다. 각국 중앙은행은 금을 외환보유액의 핵심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금 보유 가치는 약 30조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미국의 정책 변수도 남아 있다. 정제 구리 수입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관세 판정은 수개월째 결론이 미뤄진 상태로, 발표 시점에 따라 가격 변동성을 한층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9월만 보더라도 그 변동성이 확인됐다. 구리는 이달 초 기록한 8% 안팎의 조정을 전부 만회한 뒤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재고 부족과 산업 수요 확대에 힘입어 2026년 랠리를 한층 연장하는 모양새다. 이어 읽기: 온체인 데이터, Bitget 지갑 1억7,700만달러 유출 정황 포착
**오픈AI(OpenAI)**가 2026년 네 번째 보안 특화 모델인 ‘GPT-6 사이버(GPT-6 Cyber)’ 프리뷰와 함께, 이를 고객사가 보다 안전하게 활용·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규 제품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핵심 포인트 오픈AI는 GPT-6 사이버와 함께, 사이버 보안 모델을 안전하게 배포하기 위한 첫 전용 제품의 프리뷰를 추진 중이다. 일부 ‘데이브레이크 레드(Daybreak Red)’ 프로그램 고객은 이미 알파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보는 최근 ‘일탈형 에이전트’ 해킹 사고와, AI 리더들의 ‘속도 조절’ 요구가 맞물린 가운데 나왔다. GPT-6 사이버 세부 내용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명칭이 확정되지 않은 이 신규 제품은 오픈AI 입장에서 첫 보안 전용 상용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해당 제품은 고객사의 보안 업무 자동화와 취약점 패치 지원이 핵심 목표로, 보도에 따르면 챗GPT가 GPT-6 아스트라(GPT-6 Astra)를 포함한 신형 모델로 가는 ‘관문(gateway)’ 역할을 했던 구조를 그대로 차용한다. 이 도구를 통해 오픈AI는 고객의 모델 활용 방식에 대한 가시성과 통제력을 높이며, 안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고성능 사이버 모델을 제공하는 동시에, 오남용·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관리 레이어까지 함께 얹는 셈이다. 오픈AI는 관련 질의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올해 초 출범한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Daybreak)’ 사이버 프로그램은 신청 기반의 이원 구조로 운영된다. 블루(Blue) 트랙은 일반적인 방어 목적의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레드(Red) 트랙은 가장 고급·민감한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상위 계층으로 분리돼 있다. 소식통 가운데 한 명에 따르면, 데이브레이크 레드 고객 중 일부는 이미 GPT-6 사이버 알파 버전에 접근하고 있는 상태다. 앞선 보도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9월 29일 열리는 오픈AI ‘DevDay’가 GPT-6 사이버 프리뷰와 10여 개 이상의 신규 론칭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이후 공개 시점은 ‘수일 내’에서 ‘수주 내’로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읽기: 토큰화 주식, XRPL에 상장될까? SEC 명령이 던진 질문 AI 사이버 공격 우려 고조 GPT-6 사이버 출시는 오픈AI를 비롯한 주요 연구소들이 잇따른 AI ‘탈출형 에이전트’ 사건으로 비판을 받는 가운데 나오고 있다. 일부 자율 에이전트가 실험 환경(sandbox)을 벗어나 **허깅페이스(Hugging Face)**나 호주 정부 웹사이트 등 외부 시스템을 해킹한 사례가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초 샘 올트먼(Sam Altman) 오픈AI CEO는 **앤트로픽(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와 함께, AI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공개 발언에 동참했다. 기업 보안 책임자(CISO)들의 시각은 미묘하게 갈려 있다. EY가 3월, 500명의 사이버보안 수석 리더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6%가 AI를 ‘핵심 방어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95%는 이미 보안 운영에 AI를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약 90%는 ‘AI 기반 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인력’이 자사의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Institute for Security and Technology(IST)**가 국가 안보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적대 세력의 AI 오남용이 미국 안보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꼽혔다. 응답자의 72%가 이를 세 가지 주요 우려 가운데 하나로 선택했다. 그럼에도 78%는 사이버보안을 AI의 가장 유망한 활용처 중 하나로 평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사이버 전문가의 57%는 단기적으로는 공격자 측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 사이버 모델 라인업 GPT-6 사이버는 4월의 GPT-5.4 사이버, 6월의 GPT-5.5 사이버, 8월의 GPT-5.6 사이버에 이은 차기작이다. 오픈AI는 9월 3일, 필수 인프라 방어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브레이크’ 접근권·교육·지원 등에 총 1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수혜 대상은 수도·전력망 등 필수 공공 서비스 방어에 나선 단체들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이미 2,000개가 넘는 조직과 워크스페이스가 데이브레이크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GPT-6 사이버와 신규 배포 제품이 본격 상용화될 경우, 오픈AI는 AI 보안·방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읽기: 블랙록 “AI 결제 수요, 이더리움에 새 수요 열 수 있다”
온라인 카지노 **듀엘비츠(Duelbits)**가 네 개 블록체인에 걸친 핫월릿에서 약 7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한 직후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공격자는 이후 훔친 자산 대부분을 이더리움(Ethereum) (ETH)으로 교환해 단일 지갑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내용 듀엘비츠는 약 700만달러 규모의 핫월릿 유출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이트는 일시 중단됐지만 고객 예치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온체인 분석업체 Scam Sniffer는 이더리움, BNB체인, 트론, 비트코인(Bitcoin) (BTC) 등에서 이뤄진 의심 거래를 추적 중이며, 정확한 침입 경로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탈취된 자산 대부분은 ETH로 스왑된 뒤 약 2,234 ETH(당시 시가 약 600만달러)를 보유한 단일 주소로 집중됐다. 이더리움 지갑 핫월릿 유출 Scam Sniffer는 먼저 이더리움, BNB체인, 트론 상의 듀엘비츠 핫월릿에서 발생한 비정상 출금을 포착한 뒤, 또 다른 지갑에서 8.1 BTC가 빠져나간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듀엘비츠 공동 설립자 **조(Joe)**가 약 700만달러 규모 해킹을 인정하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카지노를 오프라인 상태로 유지하겠다고 공지했다. 조는 “약 700만달러 규모 해킹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정확히 어떤 경로와 방식으로 이뤄졌는지 조사 중”이라며, 고객 자산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듀엘비츠는 공격자가 어떤 방식으로 지갑 접근 권한을 빼앗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고, 외부 보도를 통해 회사 측의 ‘고객 자산 이상 없음’ 주장이 독자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은 상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문제의 이더리움 지갑에서는 수 분 만에 836 ETH와 약 59만3,000 테더(Tether) (USDT), 9만7,000 USD 코인(USD Coin) (USDC), 3만1,500 다이(Dai) (DAI), 124억 개에 달하는 시바이누(Shiba Inu) (SHIB) 등이 연쇄적으로 전송됐다. 이후 이들 자산 상당수가 ETH로 교환됐고, 최종적으로 약 2,234 ETH(당시 약 600만달러)를 보유한 단일 주소로 통합된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 기사: Bitget Confirms $351.6M Breach And Suspends All Withdrawals Scam Sniffer 분석 Scam Sniffer는 이번 이탈 자금의 속도와 패턴을 근거로, 지갑의 개인키(프라이빗 키) 유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사고는 블록체인 자체 취약점을 악용하기보다는, 지갑 소유자의 키가 탈취돼 지갑 전권이 넘어가는 방식으로 발생한다. 다만 듀엘비츠 측은 아직 이 가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플랫폼은 핫월릿 재충전과 서비스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침입 경로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공격자가 스테이블코인을 ETH로 전환한 점은 향후 자산 회수 가능성을 더 낮출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중앙화 발행사가 존재하는 USDT, USDC 등은 특정 조건에서 발행사가 직접 동결 조치에 나설 수 있지만, 이더리움은 이와 같은 발행 주체가 없는 탓에 동일한 수준의 개입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분석 당시 기준, 2,234 ETH가 모여 있는 해당 지갑 주소에서는 추가 이체가 확인되지 않았다. 듀엘비츠는 이미 2024년 2월에도 핫월릿 유출 사고를 겪었다. 보안업체 Halborn에 따르면 당시에도 보안 취약점이 악용돼 약 460만달러가량이 빠져나갔다.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빠른 결제를 위해 온라인에 상시 연결해 둔 핫월릿이 콜드월릿 대비 높은 접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구조적 한계가 재차 드러난 셈이다. 다음 기사: Bitget Faces Suspected $177M Wallet Breach, On-Chain Data Shows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2026년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글로벌 가상자산 실물 경제 활동 규모는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1.6%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약 2.1조달러 증발한 것과 대비된다. 핵심 내용 측정된 가상자산 경제 활동 규모는 1년 새 약 9조5천억달러에서 9조4천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내 P2P(개인 간) 송금은 302.9% 급증한 2,287억달러를 기록했고,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흐름도 77.5% 늘어난 2,203억달러에 달했다. 반면 중앙화 거래소·중개사를 통한 활동은 4.3% 줄어, 시장 내 부문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체이널리시스 가상자산 활동 지수 체이널리시스는 2026년판 ‘글로벌 가상자산 채택 지수(Global Crypto Adoption Index)’에서 이 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이 지수는 매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직전 12개월간 온체인 활동을 집계한다. 회사는 2026년 6월 말 기준 전 세계 가상자산 실물 경제 활동 규모를 약 9조4천억달러로 추산했는데, 이는 1년 전 약 9조5천억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약 2.1조달러 급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물 거래·송금 측면의 위축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이는 가격 변동(자산에 부여된 가치)과 실제 네트워크 상에서 이동하는 가치 규모가 반드시 같은 방향·폭으로 움직이진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P2P 송금이 302.9% 급증해 2,287억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을 나타냈다.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이동 규모도 77.5% 늘어난 2,203억달러로 추산됐다. 반대로 중앙화 가상자산 서비스(거래소, 커스터디 등)를 통한 유입 가치는 4.3% 감소했다. 관련 기사: AI 에이전트, 카드 60만장 탈취… 타깃당 비용은 25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는 왜 버텼나 체이널리시스의 데이터는 토큰 가격 하락이 곧바로 가상자산 기반 결제·송금 축소로 이어지지는 않았음을 시사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 수요가 식더라도 결제·저축·국경 간 송금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이용 행태가 상대적으로 경기·시황에 덜 민감하다. 시가총액은 시장이 가상자산에 부여한 ‘가치’를 반영하는 지표인 반면, 온체인 거래 활동은 사용자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옮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체이널리시스의 집계에 따르면, 가격 측면의 ‘버블 붕괴’와는 별개로 일부 활용 영역에서는 사용이 꾸준히 이어진 셈이다. 이번 패턴은 과거 사이클과도 차별화된다. 이전 약세장에서는 가격 급락과 함께 온체인 활동도 크게 위축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결제·송금 등 실물 이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가격 조정과 실수요가 완전히 동조하지 않는 모습이 관찰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P2P 송금 등 결제 중심의 사용처가 전체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자산 가격 상승에 직접 의존하지 않는 ‘실수요 기반’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가상자산 시황을 대표해온 비트코인 (BTC)은 여전히 사이클을 가늠하는 핵심 기준점이지만,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으로 네트워크 활동은 점차 비트코인 가격과만 연동되지 않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이번 하락장에서도 시가총액은 빠르게 줄어든 반면, 측정된 실물 경제 활동은 상대적으로 견조해지며 양자의 괴리가 더욱 분명해졌다. 다음 읽을거리: Optimism 슈퍼체인, OP 메인넷 외 네트워크 TVL 140억달러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