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BTC)이 월요일 새벽 약 7만7,6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새 강세장 확정 종가’로 제시한 8만1,700달러에 약 4,000달러 못 미치는 흐름을 이어갔다.

핵심 포인트

  • 비트코인은 7만7,6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크립토퀀트가 제시한 강세장 확정선 8만1,700달러에 약 4,000달러 미달.

  • 고래 입금 비율 상승과 마이너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레버리지 개인 매수세와 상반된 모습.

  • 7만7,100~8만200달러 구간에 저항이 밀집하고, 하방 지지선은 7만달러와 6만2,000~6만5,000달러 구간에 형성.

비트코인 매도 압력 확대

비트코인은 2주간의 상승 랠리에도 불구하고 크립토퀀트가 제시한 강세장 확정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래 지갑의 움직임, 레버리지 개인 매수, 미국 기관 수요 부진이 맞물리며 돌파 정당성을 둘러싼 논쟁을 키우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퀵테이크 분석에 따르면, 한 시간 단위 측정에서 ‘거래소 고래 비율(Exchange Whale Ratio)’이 0.93까지 치솟았다. 이는 거래소로 유입되는 물량 중 대형 지갑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크립토퀀트는 통상 ‘경고 구간’으로 인식한다. 다만 관측 구간이 짧아 뚜렷한 추세로 보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개인 투자자 지표는 반대로 움직였다. 공포·탐욕 지수는 66으로 ‘탐욕’ 영역에 진입했으며, 선물 시장의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1.12를 기록해 레버리지를 활용한 공격적 매수가 우세함을 시사했다.

미국 현물 시장을 대표하는 코인베이스(Coinbase) 프리미엄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가격이 역외 거래소보다 더 낮게 형성됐다는 의미로, 최근 상승 구간에서 미국 기관 수요가 가격을 견인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GugaOnChain은 가격 모멘텀이 이미 레벨 20에서 소진된 반면, FEI 점수는 99.53%에 고착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조합이 “롱 스퀴즈(과도한 매수 포지션 강제 청산)를 앞두고 나타나는 전형적 환경”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격 모멘텀이 레벨 20에서 이미 고갈됐고, FEI 스코어가 99.53%라는 ‘완전한 노이즈 구간’에 고정돼 있는 만큼, 시장은 롱 스퀴즈가 연출될 무대를 갖춘 셈”이라고 평가했다. 롱 스퀴즈가 발생하면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추가 매도가 촉발되고, 이 과정에서 이미 코인을 거래소로 보내고 있는 고래 물량과 맞물려 하방 압력이 한층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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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퀀트의 강세장 기준선

크립토퀀트는 9월 11일 보고서에서 가장 가까운 저항 구간을 7만7,100~8만200달러로 제시했다. 이 구간은 올해 장기 보유자들이 최대 53만9,000 BTC를 쏟아낸 가격대와 겹친다. 여기에 최근 고래 매도 물량까지 더해지며 공급 집중 구간이 형성된 상황이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Moreno는 이 상단 밴드가 “역사적으로 트레이더들의 이익 실현이 빈번하게 나타나 온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의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평균 종가인 8만1,700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상향 돌파해야 ‘새로운 강세장 확정’으로 해석된다. 그 위로는 8만3,600달러와 8만8,700달러가 추가 저항으로 제시된다. 현재까지 이 강세장 확정선은 한 번도 깨지지 않았다.

가격이 되밀릴 경우, 크립토퀀트는 7만달러 선과 6만2,000~6만5,000달러 구간에 지지 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이 구간에서는 올해 약 47만6,000 BTC가 새로 매수·축적된 것으로 추산된다.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본격적으로 청산 국면에 들어갈 경우, 위쪽에 쌓인 매도 대기 물량을 소화하기 전에 이 지지 구간들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크립토퀀트는 이미 8월에도 주간 종가 기준 8만1,700달러 상향 돌파를 강세장 확정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해당 레벨에 재차 근접했지만, 이번에도 명확한 돌파에는 실패했다. 따라서 최근 랠리는 시장을 다시 한 번 ‘미완의 시험대’로 되돌려놓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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